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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 2018년 상반기 <제15회 필름게이트> 1차 예심 통과작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 2018-04-11  

2018<15회 필름게이트> 1차 예심 통과작 발표


15회 필름게이트 공모전에는 총 57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그중 1차 예심을 통과한 30편을 발표합니다
.
2차 본선 제출서류에 관한 사항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차 예심 통과작 (접수번호 순)




1차 예선 심사를 마치고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 , 그러한 나만의 즐거움을 다른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욕구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영화를 만드는 나의 즐거움과 그것을 보는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일치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필름게이트같은 공모전의 참가는 경제적인 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그러한 객관성을 검증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기회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먼저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심사는 세가지 기준을 가지고 진행하였다. 첫째, 새로운 소재와 방식으로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가. 둘째, 명확한 의도와 자신만의 시선을 가지고 있는가. 셋째, 진지한 자세로 지원했는가, 실제 촬영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모든 지원자들이 이러한 기준에 부합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어떤 소재를 선택한다는 것은 반드시 그것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전제로 한다.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소재이다. 제일 많이 다루어진 소재의 하나가 AI, 혹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대부분 상식적인 이야기의 나열에 불과했고 작가의 개성있는 시각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어떤 소재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소재를 보는 작가의 시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가 자신의 의도에 좀더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소재가 왜 나를 자극하고, 어떤 점이 나를 즐겁게 하는지 꼼꼼히 따져서 그것을 그려내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작성한 때문인지 띄어쓰기가 전혀 안된 지원서가 제법 많았다. 습관적 것이라 해도, 읽기에 불편하고 좋지 못한 인상을 주기 쉽다. 입사면접이라고 생각하면, 세수도 안하고 대충 삼선 슬리퍼 신고 갈 수 있을까?

공모전이라는 특성도 고려해야한다. 공모전은 그 특성상 색깔이 독특한 작품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 필름게이트는 시나리오 심사가 아닌 기획안 심사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과정이나 실제 촬영을 통해 이루어질 변화를 감안해야 한다.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 해도, 기획인 단계에서 새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면 선택되기 어렵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2012년 제 38회 서울 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해운대 소녀>(감독 이정홍)의 경우, 훌륭한 단편이지만 이 작품이 기획안이나 시나리오 단계에서 박수를 받을 가능성은 많지 않다. 실제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영화의 강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3년 제66회 칸 영화제에서 단편부문 대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2013)나 수많은 영화제의 상을 휩쓴 숀 크리스틴슨 감독의 <통행금지(curfew)>(2012, 미국) 같은 영화가 단편영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단편영화의 모범적인 사례로 참고할 만하다.

선정된 작품들에게는 축하를, 탈락한 작품들에게는 격려를 보낸다. 어찌됐든 영화를 한다는 것이 계속 즐거운 작업이기를 바라고, 여러분 앞에 항상 밝은 내일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예심 심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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