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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 2022년 상반기 <제21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작 발표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 2022-05-25  

2022<21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작 발표

21회 필름게이트 제작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된 5편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관련 안내사항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종 선정작 (접수번호 순) 

 

심사총평 

21회 필름게이트 출품작 31편이 가지런히 컴퓨터 안에 도착했다. 올해는 또 어떤 시나리오들일까 기대하는 마음이 쏠쏠하다.

늘 말하는 전제이지만 영화보다 시나리오가 사람 마음을 움직이기 훨씬 어렵다. 보이는 것은 말로 글로 하지 않아도 되지만, 글로 쓴 것을 본 후 각자 펼치는 상상은 그 폭도 깊이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나리오는 영상의 앞작업이기도 하지만 그 나름 글의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힘이 아니고서는 읽는 이로 하여금 글을 넘어 상상의 영상에 이르게 하기가 힘들다.

이번에 도착한 시나리오들도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국으로 인해 공간이 한정되면서, 개개인의 모든 안테나가 밖으로 향하기보다는 안으로 파고드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번 필름게이트 작품은 언땅’(조지훈), ‘완벽한 책모임’(한재원), ‘신혼여행’(김선미), ‘겨울나기’(장준영), ‘휴강“(김다예) 5편이다.

언땅'은 택시기사가 한 노인의 탑승으로 인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는 얘기다.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심리묘사가 좋고 서사가 매끄럽다는 평을 받았다.완벽한 책모임은 책모임에 나타난 군상들이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관계에 대해 변주를 계속한다. 대사가 많은데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질지 궁금하다는 평이다.

신혼여행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가 8년 연애한 전 남친과 여행을 떠나는 얘기. 새롭지는 않지만 멜로적 구성이 잘되어 있다는 평을 얻었다겨울나기는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기로 결정하면서 세 딸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새로운 소재는 아니지만 차분한 전개와 구성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휴강은 자기의 존재가 소멸되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스릴러 타입의 시나리오다. 영화화 과정에서 조금 더 뚜렷하게 주제가 부각되기를 기대하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성소수자에 관한 시나리오는 양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매번 다른 시각으로 등장하고 있다. 섹스도 귀찮다는 요즘 세대들을 풍자하는 이야기도 있어 이번 시나리오 공모의 일탈을 담당한다, 매번 빠지지 않던 10대들의 성장 이야기가 이번에도 심심치 않게 있다. 하지만 이미 10대의 성장영화는 레드 오션의 틀에 갇힌 것 같다. 기존의 독립영화, 단편영화에서 봤던 것 이상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시나리오를 쓸 때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먼저 생각하는 배운 이들이 많다. 필름게이트 시나리오 공모에도 이들 전공자들이 눈에 많이 띈다. 물론 영화를 만드는 것은 프로페셔널한 작업이며 잘 설계되어야 돈도 시간도 사람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의 시작은 시나리오다. 시나리오에 넘쳐나는 상상력, 창의력이 있어야 그것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진다. 그 창의력, 상상력은 전공으로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시나리오 가운데는 그런 작품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앞으로는 영화 비전공자들도 본인들의 상상력을 무기로, 거칠더라도 용감하게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이제 팬데믹이 풀리고 몸도 마음도 자유로워지면 더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나올 것이라 기대도 해본다.

 

예선·본선 심사위원 소개 (가나다 순) 

 

강익모 (영화평론가/ 전 사이버대 교수)

김다인 (영화저널리스트/ 영화평론가)

김용태 (동덕여대 교수/ 배우)

김정진 (영화감독)

김형준 (영화제작자)

박종원 (영화감독/ 교수)

백학기 (영화배우/ 감독/ 작가)

안영진 (영화제작자/대학겸임교수)

조영각 (영화제작자)

태보라 (동덕여대 교수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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