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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 2022년 하반기 <제22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작 발표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 2022-09-23  

2022년 <22회 필름게이트최종 선정작 발표

22회 필름게이트 제작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된 5편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관련 안내사항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최종 선정작 (접수번호 순) 

 

● 심사총평

22회 필름게이트 제작지원사업에 응모한 작품들 중 29편이 본선에 올랐다. 29편의 시나리오들은 우리 사회가 지금, 여기, 어디에 서 있고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현주소였다. 영화는 무릇 이렇게 우리 시대의 증언이자 기록이며 무엇보다 증후적 예언이다. 예민한 예술가들이 기민하게 짚어낸 이상 징후들이 영상 이미지로 재현되고, 그 재현된 이미지를 통해 현실이 다시 반성된다. 그렇게 반영된 현실을 목격할 때면 젊은 영화인들의 시나리오가 단순한 열망이 아닌 우리 사회의 기상도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29편의 본선 진출작은 우리 사회 곳곳의 통증과 증상, 증후와 고민의 기록이다. 각각의 미덕과 의미, 나름의 장점과 단점을 가진 작품들이기에 모두 다 지원하고 싶었지만 불가능하기에 고심을 거쳐 지원작 다섯 편을 선정했다.

한창록의 <예행연습>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시나리오이다. 이별을 예행 연습한다는 착안도 흥미롭지만 단편에 적합한 내러티브 구조로 짧은 시간 안에 갈등과 그 해소를 다 담아내는 긴장감이 돋보였다. 한편, 마지막 반전을 통해 단편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와 참신함을 놓치지 않았고 이를 편집의 묘미로 살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주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곁들여질 때 어떤 작품으로 재현될지, 쓰인 부분 이상 여백이 더 기대되는 작품이다.한혜인의 <희망의 종소리>는 최근 들어 훨씬 더 심각해진 학교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감독이 전작부터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학교의 구조적 모순 문제는 교사 인권 및 학생 인권 문제 등 최근 들어 오히려 더 심각해지는 듯싶다. 상황들은 악화될 뿐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매우 자주, 많이 보아왔다고 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제들, 반복되기에 오히려 더 시의적절해지는 학교 문제를 또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듯 싶다김한나의 <행복주택>은 영끌과 같은 용어로 획일화되었던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작품이다. 청년의 절망을 전용하는 기성세대의 문법과 달리 청년의 문법으로 주거 문제를 고민한다는 점에서 동시대적 의의가 깊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에서 인간에 대한 연민이 발견되어 든든하다강예진의 <디어(DEAR)>는 가족에 대한 다른 접근을 발견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참신한 소재로 공포, 애정결핍, 그 강박에 대한 묘사가 인상적이었으며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가족의 심리에 대한 고민이 전달되기도 했다마지막 선정작은 최장원의 <바람>이다. 남자의 소유욕이 지닌 이중성을 잘 파헤쳤다는 평가와 함께 사랑의 변덕스러움에 대한 묘사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도 따랐다. 아내의 바람을 의심하는 남자의 상황과 아이러니가 <바람>이 가진 재미를 상당 부분 이끌어 간다. 욕망의 아이러니는 늘 숙제로 남는다.

모든 이야기는 개인의 고유한 경험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결국 그 고유한 경험을 벗어날 때 이야기가 영화가 되고, 영화가 사람들의 것이 될 듯 싶다. 작가가 작품보다 클 수는 없다. 세상에 더 많은 징후가 될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강유정 심사위원.

 

● 예선·본선 심사위원 소개 (가나다 순) 

강유정 (영화평론가/교수)

고규대 (영화평론가/ E데일리 국장)

김대승 (영화감독교수)

김정영 (영화감독프로듀서)

김형준 (영화제작자/ 한맥문화 대표)

박종원 (영화감독교수)

오동진 (영화평론가)

조동관 (전 영화촬영감독협회이사장)

지미향 (영화제작자)

홍승기 (전 영진위부위원장 /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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