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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게이트 2011.09.30

[발표] 2011년 <제1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작


제1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작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지원금 전달식 일정 및 미팅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 제1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작(접수번호 순)  




 

 

□ 심사위원 소개(가나다 순)


김형준 (영화 제작자 / CJ E&M 고문)

박중훈 (영화배우)

배창호 (영화감독)

이명세 (영화감독)

정재형 (영화평론가 / 동국대 영상영화학과 교수)

한옥희 (영화평론가 /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장)



□ 심사위원 총평


젊음의 열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발랄함으로 타성에 젖어있는 영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할 수 있는 젊은 영화인재들을 널리 발굴하고, 기성 영화계 데뷔를 후원하기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전으로 기획된 「제1회 필름게이트」 응모에 많은 단편영화 감독들이 지원해서, 열띤 경쟁을 보여주었고, 작품의 우열을 가려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총 270편의 응모작품 가운데서 예심에서 31편이 후보작으로 선정되었고, 전문 심사위원의 1차, 2차의 엄밀한 선정과정을 거쳐서 총 7편이 최종 확정되었으며, 심사평가 기준으로는 작품의 완성도 (40점), 소재의 참신성과 실험성 (30점), 예산의 타당성 (20점), 작품창작 이력 (포트폴리오 및 필모그래피) (10점)을 기준으로 평가해서 6명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해서, 1위에서 7위까지의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섬광처럼 번뜩이는 상상력,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로 젊은 감독들의 놀라운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았으며, 사회의 부조리를 예리하게 파헤쳐 작품으로 승화시킨 드라마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섬세하고 감각적인 새로운 영상을 시도하고 있는 실험 작품들, 전통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RRUN」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스피드한 구성으로 액션장르의 장점을 잘 살린 작품이며, 호두를 메타포로 사용해 대사보다는 이미지 중심으로 이끌어간 점이 돋보이는 「호두(Walnut)」, 여자의 허영심을 주제로 ‘파워 블로거’에 대한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그녀」, 밑바닥 인생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긴장감과 반전의 묘미를 잘 살린 「질식」. 일방통행에서 마주친 두 남녀의 양보 없는 대결을 통하여 보수와 진보간의 충돌을 풍자하고, 사회정의나 법질서보다 다수의 포플리즘이 지배하는 사회풍자를 치밀하게 표현하고 있는 「승자 없는 싸움」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자네 아내와 여행을 가고 싶네」는 우정과 애정사이의 삼각관계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잘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며, 아파트 부녀회의 ‘내 집을 지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풍자한 시사성과 이색적인 소재를 섬세하고 독창적인 표현방법으로 보여주는 「내 집을 지키는 방법」 등 총 7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필름게이트가 영화에 대한 인식을 과감하게 뒤엎는 도전적이고 신선한 에너지가 넘쳐나고 다양한 영화형식과 장르들을 뒤섞어 자기만의 영화언어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젊은 영화인의 등용문으로 해마다 거듭나기를 바라며, 오늘 그 역사적인 출발에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간발의 차로 탈락한 작품들 중에는 조금 더 다듬으면 독창성과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으나, 아쉽게도 심사위원들의 시각 차이로 1회 필름게이트 응모에서 탈락한 감독들에게 더욱 분발하여, 다음 기회에 더욱 완벽하고 눈부신 작품으로 도전하기를 당부하며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