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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게이트 2014.03.28

[발표] 2014년 <제7회 필름게이트> 1차 예심 통과작

‘제7회 필름게이트’ 공모전에 총 565편의 작품이 신청 접수되었으며
그 가운데 1차 예심 통과한 2차 지원 후보작을 아래와 같이 36편을 선정했습니다.
2차 본선 제출서류에 관한 사항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 1차 예심 통과작 명단(접수번호 순)





□ 1차 심사위원회 심사경위

565편.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작품이 필름게이트의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늘어난 지원작 수만큼 기대와 책임감을 가슴에 품고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높아진 기대감을 감안하더라도, 시나리오의 완성을 보고 싶은 아쉬운 차점자가 많아 이례적으로 36편의 작품을 1차 통과작으로 선정할 만큼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진 1차 심사였습니다.

3년간의 심사를 통해 느낀 흥미로운 지점은 지원자의 연령대 (20~30대)에서 고민하는 현시대의 이슈가 무엇인가 주제와 소재를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작년 지원작들이 주제로는 힐링, 소재로는 살인과 자살사건이라는 극단적인 양상을 오가며 현실과 이상의 불균형과 불안감을 엿볼 수 있었다면, 올해의 두드러진 양상은 취업난에 빠진 또래의 주인공들의 등장이었습니다. 현실의 고민이 투영된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현상 자체는 반가운 일이었지만 여러 대학에서 단순 취업률로 예술 관련 학과들의 가치를 재단한다는 안타까운 기사들과 나란히 놓고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매년 제작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최종 선정작의 수는 한정되어 있지만 새로운 작품, 나아가 새로운 감독과 작가의 탄생을 지원하는 ‘필름게이트’의 모토에 걸맞도록 지원자들의 고민과 기대에 부응하는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지원자 분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와 별개로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매회 지적되는 상황이지만 주제적으로도 단편영화다운 과감하고 새로운 기획보다는 장편영화의 축소판 같은 또는 이후 장편영화로의 제작을 염두에 둔 기획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기 힘든 비문이나, 교정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 분명해 보이는 잦은 오타 등은 지원태도마저도 의심케 하는 기초적인 실수이므로 접수 전에 이에 대한 최종 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초반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이력의 지원자들이 1차를 통과하였습니다. 1달의 시간을 시나리오에 집중하시길 바라며 짧은 기획안에서도 짐작할 수 있었던 각각의 주제와 가치를 담은 지원자 분들의 소중한 작품이 최종적으로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