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2016년 <제11회 필름게이트> 1차 예심 통과작
‘제11회 필름게이트’ 공모전에 총 530편의 작품이 신청 접수되었으며 그 가운데 1차 예심 통과한 2차 지원 후보작을
아래와 같이 31편을 선정했습니다.
2차 본선 제출서류에 관한 사항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 1차 예심 통과작 (접수번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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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예선 심사를 마치며
11회 필름게이트 예심을 마치고 느낀 작품 경향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장르와 소재의 다변화였습니다. 530여 편의 단편 속에 개인적인 이야기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사회적인 메시지를 녹여낸 우수한 작품이 기존보다 많아서 현재 극장용 장편 영화의 트렌드와 유사하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현재 사람들의 관심분야를 한편의 짧은 이야기만으로 엿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접수된 작품의 완성도도 평년에 비해 오랜 고민의 깊이가 드러나 더욱 더 심사에 임하는 태도를 진지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시놉의 형식으로 접수 되다 보니 분량과 표현방식의 한계로 연출자의 의도를 100% 이해하지 못할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이 점이 조금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예년보다 장르가 다양해 진 점도 이번 지원작들의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코미디와 드라마 장르의 수가 많아졌으며 소재적으로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롭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모성, 부성, 가족애를 그리워하는 마음들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예년에는 자살하거나, 포기해버리거나 하는 결말이 많았던 데 비해, 좀 더 희망적인 엔딩을 가진 작품이 많았습니다. 결말을 짓지 못해 의미 없이 피 튀기고 잔인한 엔딩으로 귀결짓거나 모호하고 허망한 결말도 많이 줄어서 현실에 발 붙인 아이템들이 많았던 것 역시 반가웠습니다. 한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자전적이거나 개인의 상상을 담은 다채로운 스토리들을 지켜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또한 영상관련학과가 아닌 다양한 직업군과 전공자들이 개인의 경험과 지식이 엿보이는 아이템들로 지원해주신 점이 좋았는데, 특히 무증거 상태에서 피의자의 진술만으론 유죄를 이끌어 낼 수 없는 상황을 단편적 스토리로 잘 엮어낸 어느 법학도의 아이템을 굉장히 흥미롭게 보았다는 심사평을 전합니다.
다만 심사 외적인 부분에 대한 부탁을 드리자면 오래 고민하고 준비한 작품의 소개에 있어 장식적 요소보다는 전달에 집중하는 것이 좋으므로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특수 글자체의 사용을 지양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CJ E&M 한국영화사업부문 한국영화팀 심사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