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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게이트 2024.05.24

[발표] 2024년 상반기 <제25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작 발표

25회 필름게이트 제작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된 5편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관련 안내사항은 개별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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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총평

2024년 상반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단편영화 사전제작지원 공모전 필름게이트가 제 25회를 맞이했습니다. 25회 공모전에는 총 467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5편의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본선 심사작들은 현 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관통하며 세대별 삶의 애환과 고충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풍성하게 채워졌습니다. 시의성 있는 주제, 깊이있는 철학적 성찰, 생동감과 현실성 있는 캐릭터, 창의적인 배경과 상황설정, 다양한 장르의 활용 등 작품마다의 장점이 명확했고, 독창성과 완성도 높은 작품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이번 공모전에는 존재에 대한 실존적 고민과 그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조명한 작품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노년기의 비애를 현실적인 시각으로 조명하여 깊은 사유를 유도하는 다수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의 최종선정작은 <태어 날>, <느그아버지 뭐하시노?>, <우산>, <동묘앞 구제시장>, <송석주를 찾습니다> 5편입니다.

자식에게 좋은 사주를 만들어주기 위해 출산택일을 받는 어느 임산부의 이야기 <태어 날>은 작의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 잘 구현되었으며 현 세태를 능숙하게 풍자해 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갱년기의 아버지가 만남 앱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으로 딸들이 오해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느그아버지 뭐하시노?> 역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스토리를 전개하였으며, 딸들의 시선과 함께 노인의 비애감이 잘 담겨진 작품이라는 평입니다. 비오는 날 우산을 잃어버린 20대 여성과 그 우산을 들고 간 40대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우산>은 감각적 이미지를 잘 구현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양심을 통해 윤리적 딜레마와 도덕적 선택에 대해 숙고하게 만들었던 서정적인 작품으로 연출에 대한 기대를 낳게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동묘앞 구제시장에서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 정년퇴직자의 이야기인 <동묘앞 구제시장>은 공간적 다채로움을 선사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안정적인 포맷에 잘 담아낸 작품입니다. 특히 인물의 심리변화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치매 초기의 주인공이 동네아이의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 이야기 <송석주를 찾습니다>는 현 시대의 고독과 상실의 그늘을 잘 포착하였으며 안정적인 구성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창의성과 열정이 돋보이는 공모전의 많은 작품들이 지닌 힘과 가치는 무한합니다. 여러분의 시나리오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철학적인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헬렌 켈러는 인생이란 두려움에 떨며 보내기엔 너무 멋진 모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5회 필름게이트의 지원작들은 모두 그 멋진 모험의 일부였으며, 각자의 고유한 목소리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귀한 도구였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표현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힘차게 응원합니다!

 

● 예선·본선 심사위원 소개 (가나다 순)

곽영진(영화평론가)

박종원(영화감독 / 한예종 영상원 교수)

배장수(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위원장)

배창호(영화감독)

윤태영(배우)

임지영(프로듀서 / 전 CJ ENM 본부장)

조혜정(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채윤희(프로듀서 / 전 영상물등급위원장)

태보라(동덕여대 교수 / 배우)

홍승기(전 영진위부위원장 / 영화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