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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게이트 2025.08.25

[발표] 2025년 하반기 <제28회 필름게이트> 1·2차 통과작

제28회 필름게이트 1·2차 통과작 발표 안내

제28회 필름게이트 공모전에 총 256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1·2차 심사를 통과한 31편의 작품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3차 심사와 관련한 제출 서류 안내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공모전에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동일한 작품명이 있으니 반드시 지원자까지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1·2차 심사 통과작(접수번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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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차 심사를 마치고(심사평)

2011년 시작된 이래,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인 필름게이트는 단편영화 사전 제작 지원을 통해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동안 제작 지원을 통해 탄생한 수많은 작품들이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이는 이번 제28회 공모에서도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재능을 겸비한 젊은 영화인들의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번 2차 심사를 거치며 총 117편의 기획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습니다. 출품작들은 현재 한국 사회의 주요 화두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전통적인 가족 해체 현상을 다루는 작품들이 여전히 많았으며, 이는 관계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심층적인 탐구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청년 세대의 현실을 반영하듯 물류 창고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이 상당수 등장했는데, 이는 현대 사회의 노동 환경과 청년들의 삶을 밀도 있게 조명하는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장르적 경향으로는 최근 가장 큰 화두인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등장하는 SF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장르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젊은 창작자들이 동시대 기술 및 사회적 이슈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데 능숙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심사 과정에서 영화 제작에 대한 확고한 열정, 익숙한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도전적 시선을 제시하는 참신함, 그리고 동시대적 감각과 독자적인 영화 언어를 구사하는 재능을 갖춘 기획안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자 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완성도를 넘어,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과 이야기가 관객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이번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이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영화 언어를 지닌 젊은 창작자들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필름게이트가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창조적 동력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우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래머 / 미쟝센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