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름게이트 2025.10.01

[발표] 2025년 하반기 <제28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작 발표

28회 필름게이트 제작지원 선정작 5편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관련 안내사항은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린샷 2025-10-01 153902.png

 

버티세요. 부단히 노력, 꿈을 이루십시오

영화는 대화입니다. 영화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제작, 공유를 넘어 공감과 지지를 받고자 합니다. 대화는 듣는 사람이 있어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객을 불러 모아야 합니다. 영화는 그 일선에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외면을 받거나 응원군을 얻습니다.

이 당연한 이야기를 심사평 서두에 꺼낸 것은 응모작을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한 적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이 아니라 영화, 읽는 게 아니라 보아야 하는데, 보이기는커녕 읽히지도 않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기획 의도와 시나리오 사이의 괴리감을 좁히는 시간이 심란했습니다. 선정 여부를 떠나 응모하신 분들은 자세를 낮추고, 자신들의 작품을 곰곰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2025년 제28회 필름게이트 응모작은 총 256, 최종 심사에 오른 작품은 30, 선정한 작품은 5편입니다. <11> <나홀로 입학식> <승인심사> <달집태우기> <하나코>(접수순) 등입니다.

<11>은 가족을 넘어 범사회적 화두로 오르내리는 치매를 좀비 장르로 그려냈습니다. 좀비가 된 아내·엄마에 대한 남편의 사랑과 아들의 원망을 대비, 치매의 심각성과 사랑의 형질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나홀로 입학식>은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경쾌한 리듬으로 풀어냈습니다. <승인심사>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성찰, 존재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합니다. <달집태우기>는 고령화사회와 돌봄을 소재로 가족관계의 현실을 섬세하고 균형감 있게 조명했습니다. <하나코>는 각 개개인의 불안과 분노가 잇따라 터지는 상황을 조망한 공포극입니다. 화상통화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교사와 수강생을 중심으로 현대사회 곳곳에 내재되어 있는 비극의 초상을 보여줍니다.

5편 외에 <째깍> <아직 못 정했어요> <연애탐구영역> <아이를 찾습니다> <노인과 파리>(접수순) 등 여러 편을 특별언급하는 바입니다. 감독의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저 멀리에 있는 관객의 입장으로 돌아가 응모작의 안팎을 다시 뜯어 보십시오. 아울러 잘하는, 잘할 수 있는 장르를 한층 깊게 파는 데 전념하시기를 권유합니다. 파고 또 파면서 버티시기바랍니다. 꿋꿋이 버티면서 부단히 실력을 갈고닦아 꿈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배장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집행위원장

 

● 제28회 필름게이트 심사위원 소개(가나다 순)

김동현

김영우

김이경

김정진

문관규

박상원

박종원

배장수

채윤희

태보라

홍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