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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게이트 2026.04.17

[발표] 2026년 상반기 <제29회 필름게이트> 1·2차 통과작

제29회 필름게이트 1·2차 통과작 발표 안내

제29회 필름게이트 공모전에 총 313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1·2차 심사를 통과한 30편의 작품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3차 심사와 관련한 제출 서류 안내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공모전에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1·2차 심사 통과작(접수번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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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차 심사를 마치고(심사평)

먼저 29회를 맞이하는 필름게이트의 2차 심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동시에 주옥같은 100편의 기획안 중 30편을 선정해야 하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신중한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습니다.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같은 창작의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좋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끝까지 응원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100편의 기획안에는, 오늘의 청춘과 노동, 가족과 돌봄, 폭력과 생존, 기술과 감정의 변화 등 동시대의 고민이 매우 다양한 결로 담겨 있었고,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장르적 상상력이나 독특한 형식과 결합하려는 시도 또한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최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에서는 선명한 기획의도와 함께 인물의 감정선이 설득력있게 구축되어 있었고, 단순히 주제를 설명하는데 그치치 않고 장면과 관계, 충돌의 리듬 안에서 영화적으로 구현하려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2차 심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작품들은 대체로 고른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영화로 완성되었을 때 어떤 이미지와 미장센으로 구체화될지 기대를 품게 했습니다.

한편 몇몇 작품들은 흥미로운 발상과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측가능한 결말이나 컨벤션한 캐릭터 설정, 혹은 단편의 호흡 안에 과도한 서사를 담으려는 욕심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심사에서는 소재가 지닌 새로움과 동시대적 감각, 그리고 그것이 서사와 장면 속에서 어떤 밀도와 호흡으로 구현되는지를 함께 보았습니다. 나아가 그 기획이 실제 영화로 옮겨졌을 때 얼마나 구체적인 이미지와 생생한 시퀀스로 확장될 수 있는가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필름게이트가 앞으로도 이러한 가능성 있는 창작자들의 첫 걸음과 다음 도약을 함께 지지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양정화 크리에이티브망고 COO /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 집행위원장